화장실에 하구수 냄새 즉 악취가 많이 난다면?
화장실에서 악취가 날 때 처음에 트랩에 봉수를 의심하셔도 됩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에 있는 게 트랩입니다. 하수구 트랩이라고도 말하며
웬만한 철물점에서는 봉수라고 하면 다 알아듣습니다.
흔히 화장실 바닥에 있는 하수구를 보면 은색 스테인리스 판(커버)이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커버를 들어내면 저렇게 트랩이 보입니다.
대게 사람들이 샤워 및 목욕을 하고 머리카락만 걷어내지 봉수를 청소하진 않습니다.
화장실에서 악취가 많이 난다면 봉수 청소가 도움이 됩니다.
생각보다 트랩 내부에 봉수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100퍼센트 냄새를 잡아줄 순 없지만
효과를 보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한번 시도해 보세요!
봉수란?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가스, 벌레, 이물질 등 집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트랩 속의 물
봉수의 역할
트랩은 모양이 가지 각색입니다. 위에 첨부한 사진같이 생긴 것도 있고,
요즘 신축아파트에서는 사진처럼 생긴 트랩 밑에 컵 모양처럼 같이 붙어있는 모양도 있습니다.
봉수를 담는 트랩의 역할은 하수구 냄새(악취)의 역류 방지가 있습니다.
물이 내려가면서 밑에 고여있는 물의 공기가 역류하여 하수구를 통해 화장실로 유입이 됩니다.
다음 역할은 날파리 및 해충들의 침입을 막아줍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컵모양으로 붙어 있는 트랩에는 물이 약간 차 있습니다.
그 이유가 벌레들이 하수구로 들어가려다가 고인 물에 빠져서 죽기 때문입니다.
다른 역할은 머리카락, 큰 이물질들 화장실에서 흘린 물건들이 봉수에 걸려있을 수도 있습니다.
봉수가 없이 바로 하수구로 물건이나, 이물질들이 잔뜩 끼어버리게 되면, 배수구가 막혀 큰 지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봉수 청소하는 법
첫 번째로 화장실의 바닥에 위치한 하수구 스테인리스 커버를 들어줍니다.
두 번째는 트랩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손으로 잡고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돌려주면 고정되어 있던 부분이 풀리면서 가볍게 꺼내실 수 있습니다.
고정이 되어있는 트랩은 생각보다 힘을 세게 줘서 돌려야 합니다.
그 이유는 역류하는 하수구냄새가 트랩을 들썩거리게 만들기 때문에 그러면 들썩거리는 동안
하수구 냄새가 다 올라오게 됩니다.
세 번째는 트랩을 못쓰는 칫솔이나 다른 작은 솔로 깨끗이 닦아주시면 됩니다.
위에 첨부한 사진과 다르게 말씀드렸던 컵모양인 트랩은 분리가 가능하다면
분리해서 컵모양을 잘 세척해 주시고 물을 조금 받아주시면 됩니다.
컵모양 트랩은 꼭 물을 받아주셔야 합니다.
네 번째는 꺼내셨던 대로 트랩을 넣고 잘 고정시키고, 고정이 필요 없었다면
제자리에 잘 놓으시고 스테인리스 커버를 올려놓으면 됩니다.
다섯 번째는 이제부터는 한 번씩 봉수를 깨끗한 물로 바꿔 주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
생각보다 트랩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화장실 악취가 날 때 보통 디퓨저나 방향제를 가져다 놓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물론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악취와 방향제 냄새가 섞여
오히려 더 역한 냄새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봉수청소한다고 해서 100퍼센트
악취가 사라지진 않습니다. 그러나 봉수 청소를 하고 방향제를 놓는 거랑 그 효과는 엄청난 차이를 냅니다.
악취가 오랫동안 나서 화장실 자체에 냄새가 베여있다면 곤란하지만,
그래도 효과는 있습니다. 한 번만 해보세요.
저도 설비일을 하면서 배웠던 것이라 일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생각보다 악취에 예민하신 분들이 많아서 써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