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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냄새]세면대 냄새, 트랩만 알면 다 잡을수있다

라떼로운날 2023. 5. 16. 02:21

세면대를 보면


세면대 하부를 보면 휘어져 있는 배관도 있고, 일자로 쭉 내려진 배관도 있습니다.
도대체 왜 저렇게 꼬아 놨을까요? 그리고 냄새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트랩(trap)


트랩이란 위생설비로 하수관 또는 배수관 등에서 역류하는 냄새, 가스, 벌레 등 
화장실 또는 실내(집안)로 침입을 방지하기 하기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장치입니다.
종류로는 I트랩, P트랩, S트랩 등이 존재하며 봉수가 되어 역류를 방지합니다.
기본적으로 제일 많이 보이는 세 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P트랩


P트랩이라고 칭하며, 바닥으로 배관을 바로 연결하지 못하는 상황
즉 벽으로 배관을 이어 붙어야 할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름처엄 P모양을 하고 있어
P트랩이라고 합니다. 봉수가 항상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벽의 하수관 위치와 P트랩의 위치가 다르면 배관을 잘라서 이어 붙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S트랩


하수구가 바닥에 위치할 때 이용됩니다. 관이 S자로 휘어져있어 
S트랩이라고 하며 P트랩과 마찬가지로 봉수를 담을 공간이 많아 벌레가 번식하거나
냄새역류를 잘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보통 P트랩이나 S트랩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수구 위치에 따라 나뉠  뿐이지 트랩의 효과는 비슷하거나 같습니다. 

I트랩


이름처럼 길게 일자로 뻗은 모양의 트랩입니다. 하부에는 자바라 형식으로
잘 휘어질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S트랩이나 P트랩을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에 많이 사용됩니다.
보이는 그림과 같이 I트랩은 봉수 양이 적어, S트랩과 P트랩만큼의 효과가 있진 않습니다.

 

 

 

트랩을 관리하는 방법


그림과 같이 보이는 배관에 봉수가 담겨 있는 부분은 손이나, 몽키스패너로 
손쉽게 분리가 되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보통 보여드린 트랩들은 세면대에서 사용하게 되는데
머리카락 및 이물질들이 쌓이게 되면 오히려 이물질이나 벌레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고여있는 봉수가
오염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배관의 막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첫 번째로 손으로 가능하다면 좋지만 옛날 주택은 철로 만들어져 분리가 쉽지 않겠습니다.
그럴 땐 몽키스패너를 사용해 분리해 주시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두 번째는 분리를 시키면 고무 패킹이 나오는데 잘 놔두셔야 합니다.
고무패킹이 중요한 이유는 누수를 방지하기 위함이니 혹시나 다시 조립하실 때 고무 패킹이 망가져있다면,
근처 철물점에 들고 가서 똑같은 것을 달라고 하면 주거나 , 요즘엔 직접 시공도 가능해서 새로 트랩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봉수가 담긴 부분을 솔이나 물을 부어서 아니면 장갑을 끼고 손으로 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세 번째는 분리했던 역방향으로 위치를 잡고 고무패킹을 끼우고 조립을 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물을 흘려보내 봉수를 채움과 동시에 누수가 있는지 확인하시면 끝입니다.

개인적인 생각


현대시대에는 모든 게 잘 되어있습니다 하수구가 막히면 배관공을 부르면 되고, 타일이 깨지면 타일공 등
전화 한 통이면 다 해결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알고 있으면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문제를
굳이 돈을 더 들여서 혹시나 수리공이 예약이 있다면 며칠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런 불편함 보단 
직접 작업하고 불편함 없이 지내는 게 더 좋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더럽고 냄새나지만
한 번쯤은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