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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마비]강아지 휠체어 구매 사용방법 및 후기

라떼로운날 2023. 5. 24. 14:29

강아지 휠체어 구매방법


라떼가 아프고 일주일 뒤부터 왼쪽으로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마비가 와서 뛰어놀지도 못하고 나이도 어린데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그렇지만 무작정 산책 나가기에도 겁이 많아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강아지 휠체어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 휠체어를 검색해서 리뷰를 확인하고 바로 한곳을 정해 연락드리고 바로 찾았습니다.
한쪽으로만 누워있는 라떼가 혹여나 척추가 비틀릴까 봐 최대한 빠르게 받고 싶었으나 
먼저 강아지 증상을 말씀드려야하고 병원에서 어떤 진단이 나왔는지를 말씀해 주셔야
휠체어 제작에 도움이 됩니다. 라떼의 증상을 말씀드리고 나온 대답은 
오른쪽 앞 뒷발을 못쓰니 전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지형 휠체어를 제작받게 되었습니다.
그다음 일정을 잡고 방문을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저는 당연히 방문하고 
대충 사이즈 맞는 휠체어를 받아 오는 거구나 생각을 했지만 확실하게 라떼의 높이 
몸통의 길이 등 치수를 재고 맞춤형 식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제작기간 일주일 동안 기다리셔야 합니다. 택배로 받을 수 있지만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
직접 방문하여 수령하시는 게 며칠 빠르게 받을 수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있는 라떼

 

 

강아지 휠체어


휠체어가 제작이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이제 라떼가 걸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바로 수령을 해서 가져왔습니다. 휠체어라서 당연히 다리에는 바퀴로 이동을 할 수 있고 
자동차처럼 앞바퀴에는 좌우로 움직일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머리 쪽 다리에 플라스틱 대가 있는데 무작정 달리다가
다리에 힘이 없기 때문에 제어를 못해 또 한 번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해 플라스틱 대가 
먼저 맞아줍니다. 탄성도 좋아서 라떼가 바로 밀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주인이 뒤에서 밀어줄 수 있게 스틱(stick) 형식으로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몸이 닿는 부분은 스쿠버 다이버들이 쓰는 소재로 몇 시간을 써도 강아지들의 피부에
손상을 덜 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 휠체어 사용후기


마음이 조급했던 저는 라떼가 휠체어를 사용하면 바로 걸을 거라는 착각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무서워했고 움직일 생각을 하나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뒤에서 조심스럽게 밀어줘도 오른쪽 마비가 온 발은 계속 끌려다니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래서 마비가 왔던 다리 허벅지나 다른 근육을 비교해서 만졌을 때 정말 근육이 하나도 없이
말랑말랑했던 것에 충격을 받고 지금 걸을 수가 없는 상황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강아지 휠체어 훈련 방법


강아지 휠체어 훈련 했던 방법은 먼저 휠체어에 올라가도 전혀 겁을 안 내게 만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왜냐면 한 달 정도를 누워있던 강아지가 갑자기 서려고 하니 많이 겁을 내는 것 같아서 하루에 한 시간씩은 
안 움직이더라도 계속 태워놨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간식 유도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강아지 훈련엔 간식만 한 게 없습니다.
몸이 안 좋은 라떼를 위해서 북엇국으로 유도를 했는데 처음에는 위 사진과 같이 혀만 움직이고 올생각을 안 하다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발이 꺾이기는 하지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미끄럼 방지패드를 사용하면 조금 더 쉽습니다.
마비가 와서 맨바닥에서는 미끄러졌는데 미끄럼 방지패드나 휠체어를 탄체로 밖으로 나가면 좀 더 수월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제 방법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고 강아지마다 성향이 달라 어떤 게 정답이다라고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정말 현실적인 제 감정들과 막상 반려동물이 다치고 아프면
정말 아무 생각이 나지 않고 감정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와드릴 수 있게 제가 경험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