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강아지 휠체어 사용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이번에는 휠체어를 못쓰는 강아지들을 위해서 하네스 사용 방법 및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신 보조 하네스
다리 근육이 없는 상황에서 휠체어를 구매했더니 제대로 활용을 못해서
많이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조금이나마 걷는 시늉이라도 해야 다리에 근육이 붙어 도움이 될 텐데 싶었는데
예전에 텔레비젼에서 다리 불편한 강아지들 하네스를 사용하던 것이 기억나서
검색을 해봤는데 라떼처럼 오른쪽 앞 뒷발이 마비인 아이들은 생각보다 없고
뒷다리나 앞다리들이 마비인 친구들 하네스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신 하네스 제가 전체적으로 몸을 들 수 있게끔 만들어진 보조하네스를 구매했습니다.
전신 보조 하네스 사용방법
전신하네스를 보면 뒷다리는 분리형식으로 구멍이 두개가 나있고, 앞쪽에는 상체를 지탱할 수 있게
두 다리가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강아지 옷처럼 입힌 뒤 등 쪽에 찍찍이 형식으로 붙여주시면 되는데 생각보다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등 쪽에 고리두 개가 있는데 가방을 들듯이 들면 강아지 다리에 부담과 무게를 덜 줄 수 있습니다.
조금 쳐진다 싶으면 살짝 들어주고 괜찮아 싶으면 살짝 다리에 부담을 주면서 산책을 시켰습니다.
전신 보조 하네스 사용후기
휠체어를 전혀 사용하지 못해서 전신하네스를 구매할 때도 걱정이 많았는데
일단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보자라는 생각에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역시나 처음에는 하네스를 들고 있는 제 힘에 끌려다니기만 하다가
집에서 100번 안 넘어지고 연습해 봤자 의미가 없을 거라고 판단해서
바로 데리고 나갔는데 오히려 좋은 효과가 나왔습니다.
라떼도 산책을 하고 싶었는지 엉성하지만 움직이려 했고
걷는 데는 지탱을 제대로 하지 못해 힘들어 보여서 달리기 시작하니까
오히려 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걷는 게 안되는데 뛰는 걸 어떻게라는 생각보다
이것저것 다 시도를 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검색을 하다 보면 전문적인 조언이나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솔직히 모든 상황이 다르고 많은 방법을 알아도 실천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상황이 절망적이고 마음은 급하고 찾으려 하니까 찾고 싶은 건 안 나오고
하나의 일이 엉키기 시작하니까 모든 일이 틀어지는 상황까지 오게 되니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모든 것을 다 해줘도 후회할 것 같아서
할 수 있는 능력에서 최선을 다해봤던 것 같습니다.
모든 강아지들이 좋은 주인을 만나 이쁨을 받았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미움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