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펫 드라이룸]강아지 목욕 전쟁 탈출! Nello(넬로)후기

라떼로운날 2023. 5. 28. 23:21

펫 드라이룸이란?


펫 드라이룸은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동물 즉 강아지, 고양이 등 털이 있는 동물들을 위한 건조기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실만한 고충입니다.
목욕을 하는 것도 전쟁인데 무엇보다 물기를 머금고 있는 털을 말리는 건 더 좌절스럽습니다.
현대시대에 중요한 건 편리함인데 이를 겨냥해서 나온 애견 건조기(이하 펫 드라이룸)입니다.

목욕 후 수건으로 말리는 중

 

 

 

펫 드라이룸의 필요성


제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는 오른쪽 앞다리, 뒷다리가 경직, 마비가 와서 걷는데 불편함이 있는 강아지입니다.
산책을 갔다 오면 항상 오른쪽 앞다리, 뒷다리가 새까맣게 때가 타있습니다.
잘 걷기는 하지만 다치기 전처럼 온전한 상태가 되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산책 후 반려견 발을 닦는 건 기본인데 사람마다 다르게 케어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티슈로 닦아주거나, 화장실에 가서 발만 물로 씻어주는 형식이 보편적입니다.
처음엔 저도 물티슈로 닦아줬는데 까맣게 때가 탄 부분은 오히려 더 더러워지는 현상이 생겼고
화장실에 가서 강아지를 목욕시키려니 화장실 타일이 미끄러워서 제대로 서있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미끄러져서 결국 목욕을 하게 되는 상황이 잦았습니다.
그렇다고 목욕이 귀찮아서 산책을 안 시키는 건 너무 이기적이라고 판단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꼭 목욕을 시켰습니다.
아시다시피 목욕, 미용을 하면 반려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적어도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려고 여러 방법을 생각 중에 펫 드라이룸을 봤습니다.
엄청 실용적이었고 강아지 크기에 비례해서 여러 가지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이젠 목욕 후에 가만히 앉아서 편안하게 바람 쐬고 있습니다.

펫 드라이룸 사용중인 라떼

 

 

 

펫 드라이룸의 장점


펫 드라이룸의 장점은
첫 번째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목욕을 시작하고 건조까지 하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물기를 어느 정도 말리고 펫드라이룸에 1시간으로 설정해 놓으면 그 시간에 다른 일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굳이 드라이룸으로 사용을 안 하더라도 펫 드라이룸마다의 기능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에어샤워 나 찬바람이 나오는 기능이 있습니다. 한 여름 더운 날에 강아지가 들어가서 시원하게 쉴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케이지 및 강아지 하우스를 쓰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공간이 생각보다 넓어서 반려동물 보금자리로도 충분합니다.
네 번째 따듯한 바람 찬 바람 설정이 가능하여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분리 및 청소가 쉽습니다. 산책 후 에어샤워(먼지 제거) 기능을 사용하면 
펫 드라이룸 하부에 먼지가 떨어지는데 발판을 분리하여 물티슈로 닦아내면 됩니다.

펫 드라이룸의 단점


펫 드라이룸 구매하시기 전 주의사항은 첫 번째로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합니다.
강아지가 중형견 이상이라면 사이즈를 잘 보시거나 다른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는 바람이 잘 통해 털을 말려주는 건 맞지만 목욕 후 어느 정도 물기를 제거해줘야 합니다.
물기를 제거 안 하고 바로 동작을 하면 장 시간 방치를 해야 하는데 실용적인 면에서 떨어집니다.
어느 정도는 물기를 꼭 닦아줘야 합니다.
세 번째는 여러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오니 끝나고 나면 꼭 털을 빗어줘야 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꼬여있어 털을 빗지 않으면 많이 힘듭니다.
네 번째는 강아지 교육입니다. 제가 키우는 강아지는 간식으로 몇 번 유도했더니
바로 적응을 해 몸을 닦아주면 곧 잘 들어가는데 처음엔 무작정 구매를 했더니 아이가 무서워해서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키우는 반려동물을 위해서는 대부분 사람들은 경제적인 부분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당연히 저도 똑같습니다. 좋은 것만 해주고싶고 좋은것만 보여주고, 먹이고 싶고 물론 좋은 의도인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지극히 주인 입장에서의 시선입니다. 발 다칠까 봐 신발을 사줬는데 신발에 적응을 못하는 강아지들도 있고
저처럼 처음에 펫 드라이룸을 구매하면서 당연히 강아지가 좋아하겠지 했지만 무서워하는 것을 보고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반려동물들을 위한 행동이 맞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 본인과 같이 있는 반려동물이 어떤 성격인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